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는 경추(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되거나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잘못된 자세, 퇴행성 변화, 외상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목뿐만 아니라 어깨, 등, 팔까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목 디스크 초기 증상
목 디스크는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단순한 근육 피로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주요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목과 어깨의 뻐근함 및 통증
-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결리는 느낌이 듭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불편합니다.
-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 후 통증이 심해집니다.
2) 목을 움직일 때 불편함
- 목을 좌우로 돌리거나 숙일 때 가벼운 통증이 느껴집니다.
- 특정 방향으로 목을 움직이면 찌릿한 느낌이 들거나 저림이 발생합니다.
3) 어깨와 팔의 저림
- 목 디스크가 진행되면 신경이 눌려 어깨와 팔이 저릴 수 있습니다.
- 저림과 함께 팔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4) 손 저림 및 감각 이상
- 손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거나 키보드를 칠 때 손이 뻑뻑한 느낌이 듭니다.
5) 두통 및 어지러움
- 경추 신경이 압박되면서 뒷목이 뻐근하고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어지러움이나 눈의 피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목 디스크의 주요 원인
1) 잘못된 자세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작업, 독서 등의 활동을 할 때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지속하면 목뼈에 무리가 갑니다. 특히, 고개를 15도 앞으로 숙이면 경추에 약 12kg의 부담이 가해지며, 45도 숙이면 약 22kg의 압력이 가해져 디스크가 손상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2)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고 탄력이 감소하여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디스크가 쉽게 닳거나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외상 및 갑작스러운 충격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손상 등으로 인해 목이 심하게 꺾이거나 충격을 받으면 디스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4) 근력 부족 및 운동 부족
경추를 지탱하는 근육이 약하면 외부 충격에 취약해져 디스크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스트레스 및 긴장
스트레스는 목 근육을 긴장시키고 혈액 순환을 저하시켜 디스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목 디스크와 등 통증의 연관성
1) 상부 등(승모근 및 견갑골 부위)의 통증
목 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승모근(목과 어깨를 연결하는 근육)과 견갑골(날개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등 중앙 부위의 뻐근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면 등 중앙 부위까지 뻐근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3) 팔과 손의 저림 증상
목 디스크가 진행되면 신경이 심하게 압박받아 팔과 손이 저리거나 힘이 빠질 수 있습니다.
4) 자세에 따른 통증 변화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볼 때 통증이 심해지고, 반대로 누워서 쉬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 디스크로 인한 등 통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목 디스크 관리 및 예방 방법
1) 올바른 자세 유지
스마트폰과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춰 사용합니다. 등을 기대고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의자에 앉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30~50분마다 스트레칭을 합니다.
2) 스트레칭 및 운동
목을 좌우로 천천히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합니다. 어깨를 뒤로 당겨 견갑골을 모으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가벼운 덤벨을 이용해 목과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합니다.
3) 올바른 수면 습관
베개 높이는 6~8cm 정도가 적당하며, 경추를 지지하는 형태가 좋습니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피하고, 옆으로 자거나 정자세로 수면을 취합니다.
4) 온찜질 및 마사지
따뜻한 찜질을 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통증이 완화됩니다.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줍니다.
5. 목 디스크 치료 방법
1) 비수술적 치료
(1) 물리치료
온열치료, 전기치료, 견인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합니다. 마사지와 도수치료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2) 약물치료
소염진통제(NSAIDs), 근육이완제 등을 사용하여 염증과 통증을 줄입니다.
(3) 주사치료
신경차단술(스테로이드 주사)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입니다.
(4) 도수치료 및 카이로프랙틱
전문가가 직접 목과 척추를 교정하여 균형을 맞추고, 신경 압박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2) 수술적 치료
(1)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일부를 제거하여 통증을 완화합니다.
(2) 인공디스크 치환술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로 대체하여 기능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3) 경추 유합술
손상된 디스크 부위를 제거한 후, 뼈를 고정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결론
목 디스크는 단순한 목 통증이 아니라 등과 어깨, 팔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 속 나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컴퓨터를 하거나 스마트 폰은 보는 경우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고려하고, 필요하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목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이 디스크 예방과 관리의 핵심입니다.